NT · 이성
아이디어 뱅크형 · 논리적·탐구적
남들이 그냥 넘어가는 말의 틈이 자꾸 걸립니다. 그래서 결론보다 「그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이냐」에 시간을 씁니다. 정작 다 이해하고 나면 실행에는 흥미가 식어 있는 일이 많습니다.
네 글자는 이 순서를 가리키는 이름표입니다. 같은 기능이라도 몇 번째 자리에 있느냐로 다르게 읽습니다.
주기능 Ti 내향 사고
제 안의 틀이 맞아떨어지는지 따진다
말의 앞뒤가 안 맞으면 못 넘어가고, 정확한 낱말을 고른다
가장 오래, 가장 편하게 쓰는 것. 나라고 느끼는 자리
부기능 Ne 외향 직관
하나에서 갈래를 친다 — 될 법한 것을 여럿 벌인다
말이 옆으로 새고, 아이디어가 끊이지 않는다
주기능을 받치는 것. 어른이 되며 자라는 자리
3차기능 Si 내향 감각
겪어 본 것을 몸에 쌓아 두고 지금과 견준다
늘 하던 방식이 편하고, 달라진 것을 금세 짚어낸다
늦게 자란다. 잘 쓰면 여유, 못 쓰면 도피처
열등기능 Fe 외향 감정
자리의 공기를 읽고 맞춘다 — 우리가 어떤가
분위기를 챙기고, 남의 기분을 먼저 알아본다
가장 서툰 것. 지치면 이쪽이 거칠게 튀어나온다
지치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나»가 통제 없이 커집니다. 평소 신경도 안 쓰던 관계를 붙들고 확인받고 싶어 하고, 그러다 서툴게 감정을 쏟고는 오래 부끄러워합니다.
잘 맞는 유형
맞춰 가야 하는 유형
열여섯 전부와의 궁합은 MBTI 궁합에서 봅니다.
같은 NT · 이성 — 얼개와 까닭을 먼저 본다
네 글자가 모두 반대라 인지기능이 하나도 겹치지 않습니다(Fe · Si · Ne · Ti). 그래서 이해하기 가장 어렵고, 그만큼 내가 안 쓰는 자리를 보여 주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ESFJ 보기 →내 유형을 모르면 MBTI 검사로 확인하고, 오늘의 MBTI 운세도 볼 수 있습니다. MBTI는 사람을 열여섯으로 나누는 참고 틀이지 진단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