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면 충전돼? 방전돼?ㅋㅋ 소셜 배터리 잔량 측정 🔋
10문항 · 약 2분 소요
10문항에 답하면 아래 유형 중 하나가 나옵니다. 각 선택지에 배점이 있고, 합계 점수가 속한 구간의 유형이 결과가 됩니다.
모임에 다녀온 날 저녁에 오히려 에너지가 남아서 «2차 가자»가 나오는 사람. 주말 이틀을 약속으로 꽉 채워도 안 지치고, 갑자기 «지금 나올래?»가 오면 준비하면서 이미 신나 있지. 이런 사람이 있는 자리는 조용해지지 않아. 낯을 가리는 사람도 여기 끼면 결국 말을 하게 되거든. 다만 배터리가 다른 사람이 있어. 다녀와서 반나절을 누워 있어야 하는 친구가 연락이 뜸하면 마음이 식은 게 아니라 그냥 충전 중인 거야. 그것만 기억하면 사람이 안 떠나.
하루는 약속, 하루는 집. 스스로 그렇게 나눠 두는 사람이야.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대화에 끼고, 혼밥도 어색하지 않고, 어느 자리에나 무리 없이 녹아들지. 이 자리가 편한 건 사람 만나는 게 일이 아니라 선택이기 때문이야. 가고 싶으면 가고 아니면 안 가는데 죄책감이 안 따라오거든. 그게 생각보다 드물어. 굳이 챙길 게 있다면 눈금이야. 괜찮은 줄 알고 사흘 연달아 채우면 넷째 날에 갑자기 아무도 안 보고 싶어지니까.
만나는 동안은 진심으로 즐거운데, 집에 오면 신발도 못 벗고 한참 앉아 있는 사람. 다음 날까지 아무 말도 하기 싫어서 «내가 사람을 싫어하나» 싶어질 때가 있지. 싫어하는 게 아니야. 쓰는 양이 많은 것뿐이고, 그건 그 자리에 제대로 있었다는 뜻이기도 해. 문제는 충전 시간을 일정에 안 넣어 둔다는 거야. 약속은 달력에 적으면서 회복은 안 적잖아. 약속 다음 날 하나만 비워 둬 봐. 그 한 칸이 있으면 만나는 게 훨씬 덜 무서워져.
큰 모임보다 둘이서 오래 앉아 있는 쪽이 편한 사람. 점심은 가끔 혼자 먹고 싶고, 모르는 번호가 뜨면 일단 안 받고, 여행은 한 명이랑 조용히 가는 게 제일 좋지. 이런 사람이 가진 게 하나 있어. 얕게 넓히지 않아서 남은 관계가 진하다는 것. 오래 안 봐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가 몇 명 있잖아. 그건 아무나 못 가져. 인싸 흉내를 낼 필요는 없고, 대신 안 나가는 이유가 부담인지 진짜 싫음인지만 가끔 구분해 봐. 부담이면 한 시간만 만나고 오면 되거든.
혼자 있을 때 제일 나다운 사람. 모임에 다녀오면 즐거웠어도 방전되고, 장문의 카톡은 읽고 나중에 답하고, 여행은 혼자 가는 게 제일 좋지. 이건 성격이 어두운 게 아니라 안이 시끄러운 거야. 혼자 있는 동안 머릿속에서 하는 일이 많아서 밖에 쓸 몫이 상대적으로 적은 거지. 오래 앉아 뭔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 중에 이쪽이 많은 것도 그래서고. 다만 방전된 채로 버티면 사람 자체가 귀찮아지는 날이 와. 그전에 거절해도 돼. 거절은 관계를 끊는 게 아니라 다음에 웃으면서 만나려고 하는 거야.
이 테스트는 재미로 보는 참고용이며, 심리학적 진단이나 검사가 아닙니다.
10문항입니다. 한 문항당 5~10초면 충분해서 전체 1분 정도면 끝납니다.
5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대용량 발전소 ⚡, 충전 잘되는 배터리 🔆, 쓰고 나면 반나절 필요한 배터리 🪫 등.
선택지마다 배점이 있고 10문항의 합계 점수가 속한 구간의 유형이 결과가 됩니다. 정답·오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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