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108칸 — 미세먼지 150은 나쁨인데 AQI로는 98
오염물질 6가지와 농도 18가지가 만나는 칸마다 미국 지수와 한국 등급을 나란히 계산했습니다. 같은 숫자를 두고 두 나라가 다르게 말하는 자리가 어디인지 보입니다.
지수는 직선 하나로 잇습니다
미국 지수는 농도 구간 하나를 지수 구간 하나에 맞춰 놓고 그 사이를 직선으로 잇습니다. 초미세먼지 35.4µg/m³가 딱 100, 9µg/m³가 딱 50입니다. 표만 있으면 어떤 농도든 지수가 나오고, 거꾸로 지수에서 농도도 나옵니다.
같은 숫자, 다른 판정
한국 예보는 미세먼지 150을 나쁨이라 말하지만, 같은 값을 미국 지수로 옮기면 98이라 아직 보통입니다. 반대로 초미세먼지 40은 한국에서 이제 막 나쁨인데 미국 지수로는 112로 이미 민감군 주의 구간입니다. 어느 쪽이 틀린 것이 아니라 자를 다르게 댄 것이라, 여행이나 이사로 나라를 옮기면 같은 공기가 다르게 읽힙니다.
담배 개비로 옮겨 봅니다
초미세먼지 22µg/m³의 공기를 하루 마시는 것이 담배 한 개비에 해당한다는 어림이 있습니다. 버클리 어스가 내놓은 값이고, 숫자만으로는 와닿지 않는 농도를 몸으로 옮겨 줍니다 — 75µg/m³인 날 하루를 밖에서 보내면 세 개비를 피운 셈입니다.
마스크는 숫자보다 밀착입니다
KF94와 N95는 걸러 내는 성능이 비슷하고, 실제로 갈리는 것은 얼굴에 얼마나 붙느냐입니다. 옆이 뜨면 숨이 그리로 새서 등급이 소용없습니다. 초미세먼지가 나쁨 구간에 들면 쓰되, 오래 걸을 일이 있으면 숨쉬기 편한 쪽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이 값은 출발점입니다
지수는 대개 하루 평균이나 여덟 시간 평균으로 냅니다. 지금 이 순간의 값과는 다르고, 같은 도시 안에서도 큰길가와 골목이 다릅니다. 기준표는 나라마다 고쳐지므로 여기 값도 그때의 표를 따릅니다.
오염물질과 농도로 찾기
미국 지수(AQI) · 한국 등급
초미세먼지 PM2.5지수 100이 되는 농도 35.4µg/m³
미세먼지 PM10지수 100이 되는 농도 154µg/m³
오존지수 100이 되는 농도 70ppb
이산화질소지수 100이 되는 농도 100ppb
일산화탄소지수 100이 되는 농도 9.4ppm
아황산가스지수 100이 되는 농도 75ppb
읽는 방법
- 왼쪽은 미국 지수, 오른쪽은 한국 등급입니다. 같은 농도를 두 자로 잰 값입니다.
- 지수 50·100·150은 구간의 경계입니다. 그 자리에서 등급 이름이 바뀝니다.
- 예보의 등급은 대개 하루 평균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값과는 다릅니다.
- 담배 환산은 초미세먼지에만 붙였습니다. 하루치를 기준으로 한 어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초미세먼지 35는 나쁜 건가요?
한국 기준으로는 보통의 끝이고, 미국 지수로 옮기면 99라 역시 보통의 끝입니다. 36부터는 한국에서 나쁨입니다.
Q. 왜 앱마다 수치가 다른가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국 지수는 농도를 0~500 눈금으로 옮긴 값이고, 한국 등급은 농도를 네 구간으로 나눈 값입니다. 같은 공기라도 표시가 다릅니다.
Q. AQI 150은 얼마나 나쁜 건가요?
민감군 주의를 넘어 나쁨 구간에 들어간 값입니다. 초미세먼지로 치면 55µg/m³ 남짓입니다.
Q.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무엇이 다른가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가 미세먼지, 2.5마이크로미터 이하가 초미세먼지입니다. 작을수록 깊이 들어가서 기준도 더 엄합니다.
Q. 농도가 얼마부터 마스크를 쓰나요?
초미세먼지가 36µg/m³를 넘어 나쁨에 들면 쓰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등급보다 얼굴에 밀착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