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사이 342칸 — 서울에서 뉴욕은 동쪽이 아니라 북쪽으로 떠납니다
적는 것은 도시마다 위도·경도 두 숫자뿐입니다. 거리도 방위도 비행시간도 시차도 도착 시각도 전부 거기서 나옵니다. 지구가 둥그니 두 점을 잇는 가장 짧은 길은 지구 중심을 지나는 평면이 겉면을 자른 곡선이고, 평평한 지도가 그 곡선을 휘어 보이게 그릴 뿐입니다. 비행시간은 하나로 못 박지 않고 범위로 냅니다 — 편서풍을 타고 가는 쪽과 거스르는 쪽이 한두 시간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권거리
km
위도·경도 두 숫자에서 거리·방위·비행시간·시차·도착 시각을 냅니다. 서울에서 뉴욕은 동쪽이 아니라 북쪽으로 떠납니다.
지도에서 휘어 보이는 까닭
지구는 공이고 지도는 종이입니다. 공을 종이에 펴려면 어딘가를 늘려야 하고, 흔히 쓰는 지도는 극지방을 크게 늘립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가장 짧은 길인 북극 근처의 곡선이 지도에서는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서울에서 뉴욕까지 위도만 따라 동쪽으로 가면 훨씬 멉니다 — 북쪽으로 떠나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가는 편과 오는 편이 다릅니다
거리는 방향에 상관없이 같지만 걸리는 시간은 다릅니다. 중위도 상공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강한 바람(제트기류)이 있어, 동쪽으로 갈 때는 밀어 주고 서쪽으로 갈 때는 막아섭니다. 인천–LA처럼 태평양을 건너는 구간에서는 그 차이가 한두 시간에 이릅니다. 그래서 이 표는 시간을 하나로 적지 않고 범위로 냅니다.
시차도 하나가 아닙니다
서머타임을 쓰는 도시는 여름과 겨울의 시차가 한 시간 다릅니다. 서울–뉴욕이 14시간일 때도 있고 13시간일 때도 있는 것이 그래서입니다. 시작·종료일은 나라마다 다르고 해마다 바뀌므로, 이 표는 숫자를 적어 두지 않고 표준시와 서머타임 두 값을 모두 냅니다.
공항이 아니라 도심 기준입니다
좌표는 도심 기준이라, 항공사가 적는 공항 사이 거리와는 조금 다릅니다. 공항은 대개 도심에서 수십 킬로 떨어져 있지만, 서울–뉴욕처럼 만 킬로가 넘는 구간에서는 그 차이가 1%가 안 됩니다.
읽는 법
- 적는 것은 도시마다 위도·경도 두 숫자뿐입니다.
- 거리는 하버사인으로 잽니다 — 좌표를 그냥 빼면 지구가 둥근 것을 놓칩니다.
- 어떤 두 점도 지구 둘레의 절반인 20,015km보다 멀 수 없습니다.
- 떠날 때의 방위는 가면서 바뀝니다. 대권은 곧은 방위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 비행시간은 거리 ÷ 대지속도 + 활주·이착륙 시간이고, 바람 때문에 범위로 냅니다.
- 시차는 서머타임 때문에 반년마다 바뀌므로 표준시와 서머타임을 함께 적습니다.
자주 묻는 것
Q. 왜 항로가 지도에서 북쪽으로 휘어 보이나요?
실제로 그쪽이 짧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공인데 지도는 종이라, 공을 펴려면 극지방을 크게 늘려야 합니다. 그래서 북극 근처를 지나는 최단 경로가 지도에서는 멀리 도는 것처럼 그려집니다.
Q. 가는 편과 오는 편의 시간이 왜 다른가요?
중위도 상공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제트기류가 있어, 동쪽으로 갈 때는 밀어 주고 서쪽으로 갈 때는 막아섭니다. 거리는 같아도 시간이 한두 시간 벌어집니다.
Q. 여기 적힌 시차가 지금과 다른데요?
서머타임 때문입니다. 쓰는 도시는 여름과 겨울의 시차가 한 시간 다르므로 이 표는 두 값을 다 냅니다 — 표준시 기준과 서머타임 기준입니다.
Q. 항공사가 적는 거리와 다릅니다.
여기 좌표는 도심 기준이고 항공사는 공항 기준입니다. 공항은 도심에서 수십 킬로 떨어져 있어, 만 킬로가 넘는 구간에서는 1%가 안 되는 차이입니다. 실제 항로는 영공과 항공로를 따라 더 돌기도 합니다.